어느덧 언어 교육 사이트/언어교육 앱 프레플리(preply)의 한국어 튜터로서 수익을 100불을 넘겼다.
큰 돈을 벌려는 욕심도 없었고, 많은 학생들을 가르칠 생각도 없었기에 정말 귀여운 수업료를 설정하여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 귀여운 수업료가 나의 발목을 잡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프레플리 상세 후기에서...)
사실 아이토키 튜터도 승인이 나서 셋팅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 프레플리 수업 관리도 정말 내 시간 쪼개가며 본업과 병행하고 있는 중이라 아직 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상세 후기를 적기 앞서,
1)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한국어 튜터링을 부수입으로 해보고자 하는 사람
2) 한국어 교원 자격증이 없는 사람
위 두 그룹에 속하는 사람에게 더 와 닿을 수 있는 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이 그룹에 속합니다...)
우선 프레플리 (preply) 한국어 튜터 / 한국어 튜터링의 장점
1. 100% 원격
몇 년 전에 영어 강사로 본업 외 부수입을 번 적이 있었는데 사실 언어를 가르치는 부수입 활동은 대면이 많다. 최근 '프람피'로 돈을 벌 수 있을 지에 대한 글도 적었었는데 이런 언어 과외나 학원 강의는 대면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대면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장소 이동과 이동에 따른 준비 시간을 고려한다면 부수입으로써 투자해야 하는 에너지가 너무 크다. (나에게는)
다만, 프레플리나 아이토키같은 튜터링 앱은 외국에 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100% 원격이며 근사한 옷을 차려 입을 필요도, 지하철에 몸을 실을 필요도, 카페나 스터디룸을 정할 필요도 없다.
2. 내 급여는 내가 정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받고 싶은 수업료를 내가 책정할 수 있다. 이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우리의 잠재 고객들이 보고 판단을 할 것이지만 나의 경력과 이력, 전공 등이 빵빵하다면 이를 프로필에 당당히 녹여내고 돈을 많이 받으면 된다! 물론 그런 매력적인 요소들은 한국어 티칭과 관련이 있을 때 빛을 볼 것 같다.
나의 케이스는, 아동 교육과 관련된 전공을 했지만 한국어 교원 자격증이나 한국어 티칭 경험이 없어 "나의 수업이 어떻게 당신의 한국어 실력에 기여할 수 있는지, 나는 현재 일을 하고 있으니 비즈니스 한국어 코칭도 원하면 가능하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수월하다" 등등 다른 부분에서 강점을 두려고 했다.
하지만!!! 튜터 리스트들을 보니 자격증이 있거나 티칭 경험이 있는 사람도 터무니없게 낮게 설정하신 분들이 많길래... (내 주제에... 하며) 작디 작은 시급을 설정했더랬지...
그리고 설정한 급여도 원하면 다시 조정하여 올릴 수 있는데,
**이미 나의 수업을 결제한 학생은 추후 재결제를 원할 시 내가 직접 레슨비 변경 설정을 해야 인상된 금액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내가 학생에게 직접 말해줘야 함... '미안한데 돈이 올랐어.. 머쓱...' (이건 좀 불편한 기능 같아...ㅠㅠ........... 그래서 끝내 말하지 못한 나란 사람.... ㅠㅠ장점 코너에서 갑작 단점....ㅋㅋ)
3. 보람
매우 당황스러운 장점이지만 가르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주로 나의 수업을 원하는 학생은 작게는 3시간부터 10시간, 20시간 이렇게 패키지 구매를 하고 매주 1~2번 정기적으로 수업을 듣는데 이 학생의 한국어 실력이 느는 게 실로 느껴진다. 물론 오랜 시간 프레플리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ㄱ,ㄴ도 모르던 학생이 한국어 단어를 읽고 문장을 내뱉을 때 너~~~무 뿌듯하다.
4. 아직은 할 만 함
이거는 사실 한국어 튜터링에 대한 장점보다는 프레플리의 장점인데, 아이토키보다는 경쟁률이 낮은 것 같다.
아이토키는 튜터 지원할 때도 시기마다 공급을 조절하는 것 같은데 프레플리는 심사만 통과하면 바로 튜터를 할 수 있었고, 심지어 아이토키 심사 통과하고 참여한 온라인 ot에서는 한국 사람이 꽤 많았다. 그만큼 한국어 튜터도 많다는 소리겠지...?
그렇담,
프레플리 (preply) 한국어 튜터 / 한국어 튜터링의 단점
(할말하않이지만 해야지)
1. 수수료... 무엇...
이건 나의 실수이기도 하다.
프레플리 수수료도 모르는 상태에서 겁도 없이 튜터링에 덤볐다니...........................................
수수료를 어마어마하게 떼간다.^^
방식은 처음 책정된 수수료에서 프레플리가 정한 일정 수업량을 채우면 수수료가 조금 내려가고 또 그 수수료에서 수업량을 채우면 조금 내려가고 이렇게 돌아가는데...
첫 수수료가 무료 33%다. 그리고 다음 수수료율로 내려가기 까지 18수업? 19수업? 정도 해야 한다.
이 업데이트 상황을 메일로 보내주는데 처음에 수수료 보고 이게 뭔가 싶었다.
안그래도 수업료 낮은데 67%만 들어오는 거구나..... 하며....... 해탈... 망연자실...
그리고 수수료 내려가는 그 정도도 매우... 조심스러웠다... ;;^^ 확확 내려가는 수수료가 아니었어...
2. 수업(교재) 준비 시간 + 수업시간 + 코멘트 작성하여 보내는 시간 + 학생들 질문 메세지 오면 답변하는 시간
또 다른 단점은 투자되는 시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훠얼씬 많다.
이건 학원 강사를 하며 느낀 부분이기도 하지만 (학원은 33% 떼진 않았잖아요...또르르...) 수업하는 시간만이 내가 일하는 시간이 아니다.
학생마다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레벨에 맞는 수업 자료를 준비해야 하고, 수업 이후에 문장 교정 및 발음 교정 등 코멘트를 작성해서 보내줘야 하고 질문 메세지들이 오면 제때 답변도 해줘야 한다.
메세지는 등록 학생 뿐만 아니라 신규 학생들이 수업 관련 문의로도 종종 보내는데, 이걸 24시간 안에 답장하지 못했다면???????????????????
내 프로필을 숨겨버림...ㅎㅎ
정말 학생들에게 너무나 좋은 기능들이 많은 것 같다.... 하하... 초보 튜터로서 고군분투하는 나의 모습...
그리고 글 맨 위에 내가 설정한 귀여운 수업료가 발목을 잡았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수업료가 낮으니 메세지 문의건+시범 수업 예약률이 너무 높아 커버하기가 생각보다 벅찼다.
게다가 시범 수업은 1시간에 0원이기 때문에 끝나고 나면 약간의 현타를 느낄 수 있달까? 물론 현 등록 학생들도 모두 시범 수업을 통해 결제까지 이루어졌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긴 하다!
너무 단점만 구구절절 하소연한 것 같긴 하지만,
이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놓지 못하며 학생들에게 숙제는 잘 되가니.. 뭐 도움 필요한 거 없니 중간 중간 메세지를 보내며 세상 열심히 하고 있다.
한국인이 한국어 가르치는 거야 뭐 쉽지?????? 해볼까??????? 라고 겁도 없이 달려들었다가 책임감의 소용돌이에 빠졌달까...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투자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보상도 적을 수 있고 그렇다고 해서 수입이 고정적이지도 않다.
그래서 결론은,
뭐 하나 시작할 때에는 신중해야 한다.
다른 부수입 방법들보다는 조금 손이 더 많이 가기도, 조금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이 점들만 감안한다면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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