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매머드 커피, 빽다방.이 세 카페의 공통점은 두유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혹시 두유 변경 가능한가요? 아… 그렇죠. 없죠? 그럼 아아 한 잔이요.”한 번도 뱉은 적이 없을 순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적은 없는 이 질문, 유당불내증이라면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다시 말해 그들에게 우유란 가까이하고 싶어도 가까이할 수 없는 금기의 영역이며 라떼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다.하지만 하지 말라고 할수록 하고 싶어지는 것은 인류 공통의 난제인 것, 라떼를 먹지 못한다면 우회해서라도 먹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그것이 바로 희망의 불꽃 두유이며 종종 아몬드와 오트밀크도 존재를 뽐내곤 한다. 유당불내증들의 일탈은 꽤나 귀엽다. 스트레스에 허우적대는 날이면 하면 안 되는 일을 저지른다.바로 당당히 라떼를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