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난 약 4주의 유럽여행을 계획하였지만 2주차에 접어든 목요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끊었다. 심지어 4주차에는 가족들도 함께 유럽을 여행하기로 했으나 갑작스레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들었고 바로 다음 날인 금요일 한국으로 출국했다. 아쉽지 않다, 라는 건 사실 거짓말이다. 포르투, 바르셀로나 만나기로 예정되어 있던 오랜 친구도 있었고 둘 다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도시였기에 아쉬움을 뒤로 한채로 돌아왔지만... 이 아쉬움보다 큰 건 현재의 걱정과 앞으로의 대처, 무엇보다 슬픔이었기 때문에 우선은 짐부터 쌌다. "Be Positive" 아일랜드 친구가 주문처럼 되새겨 주었던 말이다. 긍적적인 믿음과 태도가 치료 기간을 결정한다고.. 지금은 사실 집에 있는 와중에도 눈물이 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