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유럽 여행기를 잘 기록해두어야겠다.' 라는 다짐을 한 게 바로 이 전 주였던 것 같은데... 포르투갈로 넘어와서야 아일랜드 여행 후기를 쓴다. 추운 기온 때문인지 집에 오면 그냥 지쳐서 샤워하고 자기 바빴달까. 아직 시차에 적응할 때라 새벽같이 일어나긴 했지만 추위는 노곤함을 두 배, 세 배로 만들었다. 2번째 기록에 썼듯 나는 이번 유럽 여행에 두 명의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아일랜드'가 바로 첫 번째 친구가 살고 있는 나라였다. 여기에는, 놀라운 사실이 2가지가 숨겨져 있다. 첫번째는 아일랜드 중에서도 도네갈, 도니골 암튼 Donegal 이라는 북쪽 지방의 작은 도시로 간다는 것이었고 (놀랍지 않을 수 있지만 사실 이 곳은 여행 후기를 거의 찾을 수 없는, 미지의 시골이다.) 두번째는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