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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부터 준비하는 유럽 여행기-3. 어딜가나 반지의 제왕, 아일랜드 Donegal

'앞으로의 유럽 여행기를 잘 기록해두어야겠다.' 라는 다짐을 한 게 바로 이 전 주였던 것 같은데... 포르투갈로 넘어와서야 아일랜드 여행 후기를 쓴다. 추운 기온 때문인지 집에 오면 그냥 지쳐서 샤워하고 자기 바빴달까. 아직 시차에 적응할 때라 새벽같이 일어나긴 했지만 추위는 노곤함을 두 배, 세 배로 만들었다. 2번째 기록에 썼듯 나는 이번 유럽 여행에 두 명의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아일랜드'가 바로 첫 번째 친구가 살고 있는 나라였다. 여기에는, 놀라운 사실이 2가지가 숨겨져 있다. 첫번째는 아일랜드 중에서도 도네갈, 도니골 암튼 Donegal 이라는 북쪽 지방의 작은 도시로 간다는 것이었고 (놀랍지 않을 수 있지만 사실 이 곳은 여행 후기를 거의 찾을 수 없는, 미지의 시골이다.) 두번째는 친..

10일 전부터 준비하는 유럽 여행기-2. 내가 사실 유럽에 가는 이유

"해외 여행 많이 가보셨어요?" 라는 질문에 나는, "음 글쎄요." 늘 이렇게 답했다. 많은 나라의 랜드마크들을 도장 깨듯이 다니는 여행보다는 한 군데를 진득-하니 둘러 보는 여행을 선호하다보니 갔던 데 또 가고, 또 가고... 그렇게 호주만 3번, 태국도 3번, 이 외에는 가까운 동남아시아나 일주일동안 여행해 본 이스라엘이 전부였다. 너무나 많은 나라들이 있는 유럽은 뒷전에 뒷전이였지... 허나! 이번 한 달의 휴직은 고민도 없이 '유럽'을 택했다. 그 이유는 바로, 하고 싶은 일과 만나고 싶은 사람이 생겨서.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의 유럽 여행기를 글로 옮기며 전달하겠지만 1주일간은 관심이 있었던 봉사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고, 아일랜드와 스페인에서 2명의 특별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기대가 ..

10일 전부터 준비하는 유럽 여행기-1. 초스피드 인수인계와 한달간의 휴직

다음 주, 나는 기간제 도비가 된다. 한 달이라는 휴가를 얻어낸, 승리의 직장인! 물론 전체 유급은 아니지만 '모르겠고 쉴래요.' 상태에 눈이 멀었던 나는 덜컥 회사의 제안을 수락해버렸다. 한 달 후에는 태어나 처음 경험하는 비즈니스 부서에 몸 담아야 하는 나지만, 말 그대로 난 소리벗고 빤스질러!!! 휴직에 도취해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DEAL. 그리하여 휴직까지 1주일이 남은, 예상 출국일까지는 10일이 남은 이 시점에서 한 달간의 유럽을 준비하고 있다. 왕복 항공권은 사치지, 이제부터 시작하는 아마추어 계획러는 편도로 승부한다. 다니면서 결정하는 랜덤 여행!!! (정신 승리 중) 그리하여 첫 번째 나의 스텝은, 아일랜드로 가는 편도 항공권을 예매했다! 무려..... 105만원에!!!!!!!! (..

이직 준비인가 자기개발인가... 토익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2014년 대학 졸업 요건 때문에 아무런 준비없이 봤던 첫 토익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토익 준비를 해보기로 했다. 나는 아무래도 정해진 기한 없이는 도저히 움직이지 않는 인간 유형이라는 걸 32년의 직접 경험을 통해 깨달았으니... 기한은 4월 안에! 목표는 900점대로!! 학원을 다니기엔 돈 아깝고 독학을 하기엔 출근 전 밖에 시간이 없다는 게 개탄스럽고 스터디를 하기엔 같이 할 사람이 없네... 고민은 많지만 우선 책을 사자. 기출을 풀어보자!

취미는 영어 2022.02.13

영단어 게임처럼 빨리 외우는 방법 - 모카 앱 사용하기 (내돈내산)

영어공부는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모르는 단어는 쓰면 뭐해 늘 다시 볼 일 없다며 덮어두던 나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어플을 찾았다. 앱스토어를 찬찬히 뒤지다 발견한 " 모카 - 내가 만드는 단어장 " 이게 앱스토어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인데 이 외에 자동 완성기능, 알림 기능도 있다. 사용을 통해 내가 느낀 바를 공유하자면, 1. 어플 디자인이 굉장히 깔끔해서 내 노트필기보다 낫다. 단어 (사진 첨부도 가능, 이것도 노트필기보다 더 나은 부분) - 뜻 - 발음 - 예문 만 입력하면 어떤 게임이든, 위젯이든 설정 가능하다. 2. 단어로 할 수 있는 게 생각보다 많다. 아래 5가지를 내가 저장한 단어 슬롯으로 마구마구 해볼 수 있어 그냥 노트하고 외우는 거보다야 훨씬 효과적이다. -퍼즐 빈칸 채우기 -플래시..

대상포진과 나의 서른 하나.

며칠 전부터 몸이 좀 안좋더니 결국 대상포진이 왔다. 처음 겪어보는 통증이다. 분명한 건 이 병이 나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다. 돌이켜보면 서른 한 살의 나는 일벌레였다. 잘 하고 싶어서, 자라고 싶어서 그리고 칭찬받고 싶어서 무던히 애쓰고 악썼다. 내가 한 건 이 것뿐이였는데... 한 사람의 삶에는 결코 이 것만이 전부가 아니란 걸 이제야 깨달았다. 일에 미쳐사는 치열함을 동경해왔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기에 어디 탓할 곳도 없다. 나는 나를 챙기지 않았다. 어쩌면 그게 멋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10월 23일까지 서른 한살의 나는 이런 멋을 부리며 살았다. 오늘부터의 나는 질주보다는 완주, 책임보다는 경험을,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보다 관대한 사람이 되어야지. 그간 충분했고, 만족..

Preply 프레플리 한국어 과외로 1800불을 벌었는데...

새해의 시작과 동시에 1. 직장인으로서 고정 수입 외 부수입을 벌어보자! 2. 남는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 위 목표로 뛰어든 한국어 과외, 선택한 플랫폼 Preply 프레플리. 9개월의 리포트이다. 1시간 동안 열심히 수업해서 얻는 0달러의 시범수업들과 초반 뭣도 모르고 설정한 최저 시급 수준의 금액 덕에 사실상 시급은 만원도 안되는 꼴이다. 그리고 참... 정이 뭐라고 그 최저 시급 당시 나와 수업을 함께 한 학생들은 줄곧 상향 조정 없이 그 금액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정말이지 자아실현을 위해 소요하고 있는 나의 시간과 에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9개월의 여정 후 나의 소감을 전하자면, 뿌듯하다. 한글도 몰랐던 전 세계 남녀노소의 학생들이 이제 나와 아주 가벼운 대화라도 한국어로 소통을 ..

유머러스한 영자신문 Daily Skimm으로 공부하기1_punt, equity

영어 공부하기 너무나 좋은 Daily Skimm 뉴스레터! 오늘의 단어, 독해 공부 메모 1. While Congress passed a bill banning most flavored cigarettes in 2009, it punted the issue of menthol cigarettes to the FDA. Congress Passes Measure on Tobacco Regulation (Published 2009) The legislation, which now goes to the president for signing, would let the government limit advertising, set standards for some products and ban others. www..

취미는 영어 2021.05.01

Urban Dic_오늘의 단어 'parasocial'

Parasocial relationship 유투브를 하도 보니 (실제로는 아니지만) 유투버가 내 친구같고... 진짜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관계 www.urbandictionary.com/ Urban Dictionary, April 30: parasocial A buzz word being used to refer to creators and influencers forming or encouraging unhealthy relationships with their fans. Usually used in the context of young audiences feeling they have a relationship with the influencer due to the huge a..

취미는 영어 202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