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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유당불내증들에게_250312

스타벅스, 매머드 커피, 빽다방.이 세 카페의 공통점은 두유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혹시 두유 변경 가능한가요? 아… 그렇죠. 없죠? 그럼 아아 한 잔이요.”한 번도 뱉은 적이 없을 순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적은 없는 이 질문, 유당불내증이라면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다시 말해 그들에게 우유란 가까이하고 싶어도 가까이할 수 없는 금기의 영역이며 라떼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다.하지만 하지 말라고 할수록 하고 싶어지는 것은 인류 공통의 난제인 것, 라떼를 먹지 못한다면 우회해서라도 먹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그것이 바로 희망의 불꽃 두유이며 종종 아몬드와 오트밀크도 존재를 뽐내곤 한다. 유당불내증들의 일탈은 꽤나 귀엽다. 스트레스에 허우적대는 날이면 하면 안 되는 일을 저지른다.바로 당당히 라떼를 주문..

어른_250311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썼어? 아니야? 그럼 버려.”때마다 돌아오는 냉혈한 버림주의자에게 ‘수집’이란 비효율적 삶의 방식의 표본 혹은 공간 낭비 정도가 딱 알맞았다. 어차피 물건은 차고 넘치고 추억은 다시 만들면 되니까.하지만 그녀의 엄마는 달랐다. 이 바지는 비싸게 주고 샀으니까, 저 상자는 소중한 선물을 품었던 상자였으니까, 이 메모는 글씨가 정말 예쁘게 써졌으니까, 저 이불은 아이들이 쓰던 거니까….버리지 않을, 아니 버리면 안 될 이유만 만들던 그녀의 서랍은 발길이 끊긴 듯 텅 빈 골목의 잡화점처럼 짙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그들에게 청소는 전쟁과도 같았다. 버리자는 공격과 그것을 막으려는 방어가 난무하는 소리 없는 전쟁. 이 소란 속에서도 그녀는 그것들이 품고 있는 옛 기억을 남몰래 그리워했..

하루를 열어주는 사람_250310

퇴사 후 맞게되는 아침은 생각보다 불쾌한 존재는 아니예요.‘씻어야지, 일 가야 돼, 오늘은 회사에서 이걸 끝내야 돼.’해내야만 하는 아침이 아니라 그냥 일어나기만 해도 되는 아침, 그 자체로 바뀌거든요.알람? 맞추지 않아요.학교 가랴, 회사 가랴 매일 아침 알람에 눈떴던 지난 날들이보답이라도 하는 듯 그냥 눈이 떠집니다.아님, 제가 알람에 보답하는 걸 수도 있구요.눈을 뜨면 시간을 확인합니다. 중요하진 않아요.그리고 카카오톡을 들어갑니다. 이제부터 중요해요.귀찮아서 수신거부조차 해놓지 않은 광고들, 간간이 있는 단체카톡방을 지나쳐 가장 중요한 메세지를 클릭해요.“잘 잤어? 잘 자구 약 챙겨 먹구 푹자. 사랑해.”찾았다! 거울로 보지 않아도 입꼬리가 올라가는 게 느껴져요.하루의 첫 장, 새하얀 도화지의 첫..

야매 한국어 강사 n년차.. '한국어교원자격증 3급'을 도전해보기로 마음 먹다!

티스토리를 열고,그간 온라인 한국어 강사의 여정을 끄적끄적한지도 5년이 지났다. 떨리는 첫 프레플리 수업 후기 ㅋㅋㅋㅋㅋ저 방정맞은 스키짤은 왜 넣었을까... 나도 참 젊었다...! https://rae2020.tistory.com/11 프레플리 한국어 첫 수업 후기 (Preply Korean tutor)rae2020.tistory.com/8?category=943979 3. 새로운 수익 파이프라인 - 한국어 과외 (To become a Korean tutor) 직장인 부수입을 만들어보고자 도전해본 또 다른 수익 파이프라인은 바로 '한국어 튜터'가 되는 것이rae2020.tistory.com  프레플리에서의 열강의, 개별 학생과의 zoom수업 그리고 학생 중 한 명이 실제 한국 유학을 와 오프라인 찐친이..

(마감) 직접 제작한 한국어 왕초보용 교육자료 무료 배포합니다. (Made by Tutor Rae)

2021년 1월, 새로운 수익 파이프라인에 대해 고민하며 부업으로서의 한국어 강사를 시작했다.한국어를 할 줄 아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기에, 네이티브 코리안이라는 명함 하나로 한국어 강사를 3년 넘게 해오고 있다. 물론 알라딘 중고서점을 기웃기웃하며 한국어 교재를 찾아보고한 명이라도 더 내 학생으로 만들겠다며 주말 내내 무료 체험 강의를 제공하던 그 때의 열정은 많이 사라졌지만...내 N잡 라이프 중 가장 긴 세월을 자랑하는 것이 이 '한국어 강의'이다. 그간 뜨문 뜨문 티스토리 블로그에 기록을 해왔는데 아직까지 인기글의 1번은 한국어 강사에 대한 내용인 걸 보면강의 혹은 부업에 대한 목마름(?)이 있으신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다. (마치 나처럼...!ㅎㅎ)        그래서 호옥시나... 수업을 ..

한국어 강사 n년차의 고민

어느덧 플랫폼에 한국어 튜터로 등록한 후 강의를 한 지도 n년이 되었다. 이 n년차를 맞이하며 느낀 점은, 강의.......이게 맞는 걸까..............? 아.................... 대학원 가고 싶다!!!!!!!!!!!!!!!!!!!!! 무언가 전문성에 대한 결핍이 생기고 있는 요즘.... 한국어교원분들의 카페도 가입하여 여러 글도 읽어 보았지만, 하나같이 비추하는 글들이 많아서 씁쓸했다. 대우라던지..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ㅠ-ㅠ 좀 더 잘 가르치고 싶고, 좀 더 도움이 되고 싶은데 아무래도 나의 강점은 원어민이라는 것뿐이지, 티칭이나 한국어라는 언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다보니 가끔 한계에 부딪히곤 한다. '아 이걸 어떻게 설명하는 게 좋을까!?' 하는 부분? 또 전문가에 비해..

4. 상품등록이 시작됐다. 어렵다 하하!

해외구매대행업의 최대 장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랬다. (그래서 나도 시작했다.) 그런데, 6개월만 지나도 지속하는 사람이 많이 없다고 했다. 나는 1개월도 안지났는데 그 이유의 5% 정도는 깨달은 것 같다. (조금 이르긴 한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은 바로 아직 익숙치 않은 상품 등록의 굴레...... 옵션, 배송비 등등 신경써야 할 것이 무지 많다. 물론 닥등의 단계에서는 이것이 신경써야 할 것의 축도 못끼지만 아직 처음이니.......혼자 우당탕탕 좌충우돌 셀러되기 찍고 있는 느낌이랄까..? 물론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고 지금도 눈 감을 때 까지.. 눈 뜨자마자 노트북 앞에 앉곤 하지만 생각보다는 진입 장벽이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뭐든 첫 시작은 넘어야 할 산이 있는 거니까! 불타는 마..

3. 중국구매대행 오프라인 컨설팅을 듣다.

퇴사 후 3개월간 깨달았다. 나는 자기주도학습은 가능한 사람이나, 자기주도사업은 힘든 사람이다. 그리하여 신청했다, 중국구매대행 오프라인 컨설팅! 와, 신청 전까지는 몰랐다. 이게 이렇게 당첨(?)되기도 힘든 일인지… 사전 알림을 신청해서 언제 공고가 뜨는 지부터 파악해야 했고 지원서까지 써야 했다. 물론 난 정말 이 사업에 진심이고, 진심으로 임하고 싶었기 때문에 아주 감사하게도.. (눙물) 붙었고 오늘 첫 수업을 들었다. 강사님은 날 구매대행으로 이끌어주신 디노님의 컨설팅!!!🔥 구매대행으로 이끌어주셨다는 표현을 쓴 건, 평범한 직장인1이던 시절 (지금은 비범함을 꿈꾸는 백슈..?ㅎㅎ) 알고리즘에 뜬 디노님의 구매대행 사업 영상을 보고 신세계를 접하여 저건 꼭 내가 해봐야겠다!!! 라는 다짐을 했기 ..

2. 해외구매대행업 사업자등록증 발급 완료!

구매대행 해야지! 구매대행 할거야! 말 한지가 언젠데 이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았다.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룬 내가 정말 대단....하지만 이제라도 한 게 어디야!!! 그래도 차근차근 도장 깨듯 준비사항을 진행하고 있고, 이번 주부터는 오프라인 컨설팅도 시작해서 우선 기대와 설렘 뿜뿜이다. (걱정도 되지만 필요 없으니 우선 집어넣고...) 2023년이 뜻 깊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구매대행 아자아자!

1. [클래스101_기적의 구매대행 노하우] 강의 수강을 시작하다.

'사업가 도전'이라는 으리으리한 카테고리를 추가한 뒤 어느덧 1개월은 더 된 거 같은데... 이제야 첫 글을 쓴다. 후, 그래도 이제 마음을 다 잡았으니 잘 됐어!!! 이제부터 잘 하면 돼!!! (정신승리중) 회사에서처럼 누구하나 가르쳐주는 이 없고 제로부터 시작하는 일이다보니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데, 다행히 클래스101의 구독 서비스를 이전에 신청해놓은 게 있어 이를 통해 배워보기로 했다. 강의 제목은 [기적의 구매대행 노하우] [기적의 구매대행 노하우]라는 책을 쓰신 작가님의 직강이라고 하는데, 나는 정말 기본부터 필요했기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상세히 알려주신다는 후기가 많아 선택하게 되었다. 크크 이제야 1강인 새싹.... 아니 새싹이 뭐야 씨앗.... 계획에서만, 흐릿흐릿한 꿈에서만 끝나지 않..